회사단체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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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올해도 시각예술계의 다양한 비평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비평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내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아르코는 시각예술창장산실(비평), 작가 조사-연구-비평 사업을 전개하며 비평생태계의 다층적이고 다각적인 비평활동과 생산을 지원해 왔다. 이는 시각예술 생태계 내 비평의 활성화와 비평 담론 형성을 장려하며 한국 현대미술계의 발전과 예술적 성취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시각예술창작산실(비평)' 사업을 중심으로 비평활동, 비평행사, 비평 서적 출판 및 간행물 발간 등의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한다.
아르코의 비평지원 사업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술 비평서 출판 및 비평 활동 지원으로 전문 미술평론가, 연구자의 지속적인 활동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중소 비평 간행물 지원을 통해 비평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견 작가를 위한 비평 담론 구축, 작품 세계의 확장, 국내외 진출의 교두보 마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작가별 3종 출판물 제작, 영문 번역 및 해외 유통망 배포 등을 통한 작가의 국제적 활동의 기반 마련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 2022~23년 진행한 '작가 조사-연구-비평' 프로젝트가 있었다. 2년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한국 현대미술을 짊어질 국내 작가 29명을 선정해 87종의 연구·비평집을 제작을 지원한 바 있다. 최종 결과물은 전자책, 리플렛, 브로슈어, 작가 프로필 카탈로그 등으로 제작됐다. 여기에는 국내 연구진 213명, 해외필진 46명, 아키비스트 29명, 번역가 등 총 350여 명이 함께 움직였다.
지난해 비평지원 사업에서는 강선학 평론가의 비평서 출간, 정점식 미술이론상 수상, 임흥순 작가의 비평연구집 출간, 사진을 매개로 한 비평서 보스토크 매거진과 50여 명의 작가와 에디터가 협업하는 비평 프로젝트 뉴스페이퍼 발간 등이 지원을 받았다. 그중에도 진휘연 미술사가·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전시로 풀어보는 한국 현대미술' 출판은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진휘연 교수는 출판 지원에 대해 "아르코가 지원 대상으로 선택해 준 덕분에 '전시로 풀어보는 한국 현대미술'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은 난해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동시대 미술계의 변화와 흐름을 진단하는 내용으로 미술사적으로 반드시 필요하고 큰 가치가 있다"면서도 "판매를 통한 매출이 최우선인 일반 출간물과는 다르기 때문에 시장 논리로는 출간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아르코의 출간 자금 지원에 힘입어 지난 25년간 진행된 21세기 한국 미술계의 주요 전시와 문화계의 특징에 대한 방대한 자료 조사와 수집이 가능했다"며 "비평지원 사업이 계속 이어져 시각예술계의 회사단체선물 비평 활동을 위한 토대가 더욱 탄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르코는 올해도 다양한 비평 프로젝트를 지속한다. 대표적으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이전의 시간을 훑어보는 정연심 연구자의 베니스비엔날레 아카이브북 출간 프로젝트, 김수자 작가에 대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세계를 조망하고 기록하는 다각적인 연구 프로젝트, 전시를 중심으로 1980-90년대 한국의 페미니즘 미술을 살펴보는 고경옥 비평가의 단행본 출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